쓸데없는 궁금한 이야기...

요즘 대학 축제에선 홈마가 문제? – 캠퍼스 속 '홈마'란?

날개 없는 천사 2025. 5. 13. 14:16
반응형
요즘 대학 축제에선 홈마가 문제? – 캠퍼스 속 '홈마 문화'를 둘러싼 논란
대학 축제의 계절이 돌아오면, 학생들은 들뜬 마음으로 캠퍼스를 누빕니다.
하지만 요즘 대학가에서는 단순한 즐거움 뒤에 '홈마(홈페이지 마스터)' 문화에 대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홈마’란 무엇이며, 왜 대학 축제 현장에서 문제로 떠오르고 있을까요?

1. ‘홈마’란 무엇인가요?

‘홈마’는 원래 연예인 팬사이트를 운영하는 팬을 뜻하는 말로, ‘홈페이지 마스터(Home Master)’의 줄임말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의 사진을 직접 찍고 편집해 팬들과 공유하곤 했죠.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 ‘홈마’ 문화가 대학가, 특히 학과나 동아리, 학생회의 SNS 운영자들 사이에서 확산됐습니다.
이들은 축제나 MT, 행사 사진을 찍고 학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에 업로드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SNS 운영, 사진 편집, 디자인 제작까지 맡는 멀티 인재로 평가받기도 하죠.


2. 그런데 왜 문제가 될까요?

최근 대학 축제 현장에서 홈마가 문제로 떠오르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무단 촬영 & 초상권 침해

  • 축제 분위기를 기록한다며 참여자들의 동의 없이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
  • 특히 술자리나 특정 포즈, 얼굴이 클로즈업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불쾌감을 느끼는 학생들 증가

② 과도한 ‘연예인 팬심화’

  • 일부 홈마는 인기 많은 재학생이나 공연자를 연예인처럼 찍고, ‘OO과 여신’, ‘이번 축제 킹카’ 같은 과한 편집이나 팬심 표현으로 논란
  • 대학 축제 현장이 ‘사생 팬’처럼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됨

③ 과잉 경쟁과 SNS 피로감

  • “우리 학과 홈마는 왜 이렇게 못 찍냐”, “카드뉴스 왜 안 올라오냐”는 등의 SNS 운영자에 대한 과도한 압박
  • 학생 자치 활동이 점점 직무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현상도 발생

3. 대학교 측과 학생 사회의 반응은?

일부 대학교 총학생회는 ‘행사 사진은 사전 동의를 받거나 모자이크 처리 후 업로드할 것’이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학생 커뮤니티에서는 “홈마가 필요는 하지만, 상식과 예의는 지켜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4. 건강한 ‘홈마 문화’로 가기 위한 제안

문제점 해결 방안
무단 촬영 행사 전 촬영 고지, 업로드 동의 절차 마련
초상권 침해 얼굴 모자이크 기능 적극 활용
연예인화 특정 인물만 집중하지 않고 전체 분위기 중심으로 운영
운영 피로 SNS 운영자에게 명확한 역할 분담 및 감사 표시

홈마는 분명 대학생활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해주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기록보다 먼저 중요한 건 타인의 권리와 감정입니다.


마무리하며

홈마는 더 이상 연예인 팬들만의 문화가 아닙니다.
캠퍼스에서도 SNS 기록과 운영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학생 개개인의 권리와 공감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카메라 렌즈가 추억이 될지, 상처가 될지는 바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반응형